지난 글에서 밴쿠버에 있는 VFX회사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없는 회사를 찾는게 더 빠를 정도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직" 밴쿠버에 없는 VFX 스튜디오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원규모 2-300명 이상 되는 중대형 회사들로 한정합니다. 



Framestore


MPC, Double Negative 와 함께 영국 런던의 3대 VFX 스튜디오 중의 하나인 프레임스토어는 아직 밴쿠버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런던과 몬트리올에 필름VFX 스튜디오를 두고 있으며 LA, 뉴욕 스튜디오에서는 광고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최근 퀘벡 주정부의 투자를 받고 몬트리올 스튜디오를 직원 400명 정도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Weta Digital

반지의 제왕을 만든 피터 잭슨이 설립한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 위치한 스튜디오입니다.  

뉴질랜드 이외의 어떤 곳에서도 스튜디오를 두지 않고 있는데, 최근 밴쿠버 인근에서 War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7) 의 촬영을 하면서 모션캡처 관련 인력을 채용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Pre-vis 애니메이션 작업을 위한 인력일텐데요, 항간에는 웨타가 밴쿠버에 스튜디오를 셋업하는게 아닌가 하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Pixomondo

독일계 VFX 회사이고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토론토, LA, 북경, 상하이에 총 400여명 정도의 인원으로 스튜디오를 운영중입니다. 최근 뉴올리언즈에 새로운 스튜디오를 셋업했다가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주로 TV 커머셜에 치중한 작업을 하며 간간히 필름 VFX 작업을 겸하는 회사로, 아직은 밴쿠버에 스튜디오를 만들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Trixster



역시 독일계 VFX/애니메이션 스튜디오입니다. 

뮌헨과 베를린, LA에 스튜디오를 운영중이고, 올해 토론토에 새로운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Pixomondo와는 달리 피처 애니메이션과 필름 VFX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작품으로는 Ant-Man, Pixels, Avengers: Age of Ultron, Captain America: Winter Soldier 등이 있습니다. 







제가 기억 못하는 다른 회사가 있지 않을까 한참 생각을 했는데, 

지금까지는 이 네 곳 만이 밴쿠버에 스튜디오를 차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년엔 또 이 리스트가 어떻게 바뀔지 한번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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