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중에서 특정 학교들 중에서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최근에 부쩍 늘었습니다. 아마 얼마전 제가 쓴 학교선택 팁 글을 보시고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신 듯 한데요, 방문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하여 그간은 최선을 다해 답을 하였는데, 앞으로도 제가 이에 대한 답변을 하나씩 다 드릴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어 이제부터는 답변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 해외에 진출해 있는 한국인 애니메이터의 입장으로 헐리우드와 밴쿠버에 있는 업계의 정보, 일하면서 느낀 여러가지 생각들을 관심있는 분들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해외 유학에 대한 글을 쓴 이유는 단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함이었지 유학 상담을 하기 위한 포석으로 적은 글이 아니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유학 상담 블로그가 되어버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또한 유학을 준비함에 있어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너무나 다르고, 제가 모든 학교를 다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편협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을 뿐더러, 그것마저 시간이 이미 오래되어 가치가 희석되고 있기 때문에 매번 올바른 정보나 조언을 드리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제가 무심코 드린 한마디에 잘못된 결정을 하셔서 잘못된 길로, 본인이 원하지 않은 길로 유도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양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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